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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A 유학관련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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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이하 SVA)에 재학 중인 한 미대생이다. 주변 사람들은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왜 그 학교를 선택했어?” 특히 한국 사람들의 관점에서 미대로 명성 높은 Parsons를 진학 하지 않고 왜 SVA인지 궁금해 한다. 나의 대답은 간단 명료하다. 1. 학비가 저렴했다. 2. 그래픽 디자인으로 1위를 꾸준히 달리고 있는 학교다. 3. 친오빠가 뉴욕에 살고 있어 뉴욕으로 학교를 정하게 되는게 자연스러웠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장점을 좀 더 깊숙이 살펴보자.

우선, SVA의 학비는 미국의 다른 미대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내가 지원한 학교는 12 개였다. 그 중 붙은 곳은 절반, 그리고 그 중 가장 고민의 기로의 섰던 학교들은 Parsons School of Design,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그리고 School of Visual Arts였다.

일단 Parsons가 제일 먼저 제외되었다. 학비가 거의 5만불 수준이었고, 장학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천문학적인 금액이었으며, 그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 다음은 MICA가 제외되었다. 원하던 과도 붙었고, 물가도 다른 도시들 보다는 저렴하고 장학금도 만족할 만큼 나오게 되어 고려 대상이었다. 그러나,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하나 있었다. MICA가 위치한 곳은 ‘Maryland’라는 것이었다. 디자이너는 자기 자신이 위치한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 수 많은 디자이너들은 대도시에서 주로 발굴이 되고, 새로운 유행들은 대도시부터 장악을 하고, 서서히 퍼져 나간다. Maryland도 좋은 도시지만, 만약 MICA에 진학하게 되면 나는 분명 더 큰 대도시로 추후에 옮겨 갈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 많은 돈을 쓸거면 차라리 대도시에서 정착하는게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마지막 두 갈래의 길이 벌어졌다. Art Center와 School of Visual Arts 사이에서다. 차라리 엄마와 아빠 중 한 분을 택하는게 더 쉬었을 것 같다. 그래서 비교를 해보기 시작했다. 첫 번째, 학비는 둘다 비슷했다. 원래대로라면 SVA가 훨씬 값이 덜 들었을테지만 나는 Art Center에서 반 장학금을 받은 상태였다.  두 번째 고려 대상, 위치. 거기서 거기였다. 뉴욕과 LA, 두 도시는 대도시였고 경쟁이 뉴욕이 조금 더 치열하다고 볼수 있지만 나는 늘 살고 싶었던 곳이 LA 였기에 지역적 위치로는 비교 불가였다. 세 번째, 학교 시스템과 시설. 두 학교 전부 좋은 후기 밖에 못 들어본 상태였다. 그리고 내가 직접 학교 다니지 않는 한 이것은 절대 알 수 없는 진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두 학교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학과였다. 나는 Art Center 지원할 시 Fine Art 전공으로 지원을 했다. SVA에 지원할 때에는 Illustration으로 지원했다. 둘 다 내가 가장 갈망하던 과들은 아니였다. 그래서 정보도 수집도 해보고 학교에 직접 전화도 해봤다.

여기서 알게 된 정보는 ‘Art Center는 SVA에 비해 전공을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였다. 대학에 진학해서 전공을 바꾸려 할 때, 불가능하다면 굉장히 내 자신이 힘들 것 같았다. 대학을 다니는데 굉장히 많은 돈이 드는데, 내가 불행해 할 가능성이 높은 학교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

 

SVA는 컴퓨터 디자인 분야 대학 순위에서 늘 부동의 3위 안에 들었다. 취업률 또한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굉장히 높았다. 진학 후 과를 그래픽 전공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보다도 더 중요했던 것은 SVA의 교수진은 거의 대부분 현역으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는 것이다.

많은 미대 학생들은 교수를 통한 인맥이 취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 나는 현직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학교 교수진들에게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곤 한다.

 

마지막으로, 친오빠가 뉴욕에서 학교에 재학 중이어서 학교를 뉴욕에 위치한 SVA를 선택했다는 것이 굉장히 사적인 이유라고 생각하여, 사람들은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봤을 때, 나의 마지막 대답이 어쩌면 가장 유용하다. 남매나 형제가 빈둥거리기만 하고 인생의 목표가 없다면 아마 도움이 안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친오빠는 그와 정 반대로 아주 열심히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사는 사람이고, 왕성한 대·내외 활동으로 아는 유학생과 사람들이 많았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네트워킹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많은 것이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뉴욕에 아는 사람 많은 내 친오빠가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을 알았고 실제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나에게 소개 시켜준 사람들로 인해 나의 인맥 또한 넓어졌으며, 사적인 그리고 공적인 기회들도 많이 늘어났다. 사람들은 내가 친오빠의 동생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에게서 많은 친근감을 느껴 유학 생활을 하면서 편한 면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먼 타지에 왔는데 부모님과도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것에 비로소 큰 안도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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